[자막뉴스] 우크라 운명 가를 돈바스 결전 시작…젤렌스키 "결사항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루한스크주 크레미나시에 진입하면서 시가전이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거용 건물과 스포츠 센터 등이 불탔고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이후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군이 크레미나시를 장악했다고 말했습니다.
루한스크 내 다른 도시에서도 포격이 잇따랐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돈바스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면서 결사 항전을 다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아무리 많은 러시아군이 쳐들어오더라도 우리는 싸울 겁니다. 우리 자신을 방어할 것이며, 매일 그렇게 할 겁니다. 어떤 우크라이나도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돈바스는 우크라이나 산업의 중심지이면서 친 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8년 전 2개의 공화국을 수립한 곳입니다.
러시아는 지난달 말 수도 키이우 등 북부 지역에서 고전하자 목표를 수정했습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지난달 30일)] "러시아군 재편성의 목적은 주요 전선들에 대한 집중을 위한 것이며 무엇보다 돈바스의 완전한 해방 작전 완수입니다."
러시아군이 돈바스 지역에 집결한 가운데 러시아 용병 기업 와그너그룹의 대표가 돈바스에 도착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고, 민간인에게도 잔인하기로 유명한 시리아 병력도 대거 돈바스 전투 합류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 이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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